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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5월 브로드웨이 초연으로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CATS !!

보면서 느꼈던것 비슷한 시기에 브로드웨이에 올라왔던 시카고(1975년 6월 초연), 브로드웨이 42번가(1980년 6월 초연)와 비슷한 감성이 있구나.. 였다.

 

요즘 만들어져서 올라오는 극들이랑은 확실히 다른맛이 있다.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면 내한이 아니라 라이선스라고해도 느껴지는 특유의 감성이 있는데

이번에 CATS에서도 비슷한 감성을 느꼈다.

 

비교적 많은 인원의 화려한 군무와 JAZZ에서 느껴지는 감성인듯.

 + 배우들의 바디라인이 노골적으로 보여지는것도 공통점이긴 한듯?!

 

그래도 브웨42번가랑 캣츠는 의상이 이해가 되는데

시카고는 감옥을 배경인데 의상이 왜저러나 좀 ?????? 스럽지.

 

뭐 암튼.

 

캣츠 !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다.

 

근데 ! 이거 4개 다 연출자가 메킨토시라서 원래는 메킨토시의 빅4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세계 4대 뮤지컬로 들어왔다. 

누굴까... 메킨토시를 빼버리고 그냥 빅4로 만들어버린사람.......

 

사실상 이 극은 말하고자하는거 없이 화려한 볼거리로 즐기기에 딱 좋은 극이다.

 

진짜 한번쯤은 보면 좋을극.

 

 

평생 안보고 넘어가기에는 좀 아쉽고, 

그렇다고 굳이 또 보기에도 좀 아쉬운...?

그래도 한번은 봐야 할...?

그런 뮤지컬 느낌.

 

보고나서 와!!!!!!!!!!하는건 없는데 오....!! 하는 느낌

아 이걸 뭐라해야하나.

암튼 봐야한다.

 

그냥 솔직히 말하자면 7080시대에 만들어진 뮤지컬은 내 서타일이 아닌 것 같아ㅠㅠ

지금 내한 공연중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또 보고싶은데 캣츠는 좋았다!!!지만 또는... 굳이란 말이지...

 

그래도 보고 즐기기엔 충분하다.

나는 뮤지컬 보면서 넘버(멜로디)와 연출을 중요시하는편인데

이건 연출가도 작곡가도 미쳤으니까...

 

보면서 안무가도 미쳤다고 생각했다.

미쳤다는 생각이 드는건 봐야안다.

사실 보면서 미쳤다고 드는극이 얼마나 있겠나...

 

안무가가 미쳤다는 생각은 이번에 처음 해본 것 같은데

젤리클 고양이들의 미친 춤선을 생각해서라도 한번은 봐야하는 극이다.

 

이 극이 스토리는 없다.

다양한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극의 전부다.

기승전결이 없다.

이걸 있다고 봐야하나........?

내가 보기엔 없는데..........?

스토리라인이 너무 빈약해서 내 스타일이 아닌가.....?

난 보고나서 생각 많아지는게 좋은데 이건 그건 아닌 것 같다.

 

다만,

수 많은 고양이들의 이야기중에서

좋았던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우선 럼 텀 터거!!!!!! 너무 좋았다.

럼 텀 터거는 특히 배우님께서 완벽하게 빙의해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보면서 그리스(1971 초연)의 대니가 좀 생각나기도 하는 그런 캐릭터인데 

럼 텀 터거역의 댄 파트리지 배우님 너무... 럼 텀 터거 그 자체여서 그게 너무너무 좋았다

개인파트 끝나고나서도 춤출때마다 입 우아웅~하는 디테일 진짜 너무 취저였음ㅋㅋㅋㅋㅋ

검비고양이(제니애니닷)이야기도 좋았고

미친놈같은 빨간고양이 맥캐버티도 좋았고

법사고양이 미스토펠리스도 좋았고

기차관리 고양이 스킴블샹스도 좋았다

 

근데 왜 사진있는 캐스팅보드 없어요ㅠㅠ?

그거 좀 섭섭했네 흥

 

 

미스토펠리스는 화려한 의상과 미친턴이 너무 좋았다

스킴블샹스는 어딘가 신사같으면서도 반듯한 느낌>.<

 

뭐 쓰다보니까 재밌네 재밌어

재밌는 극이야

곱씹으니까 맛있어

씹을수록 맛있어요

백설기같아

 

뭐야...

럼텀터거... 댄파트리지 배우님 무대영상 찾고있는데 왜 잘생겼어요?

배신감 느껴져

무대에서 그렇게 양아치같더니 뭐야 이 청량섹시...

눈썹 그렇게 쓰지마요 개섹시하니까...

왜 나 주접떨고싶게 만들어...



 

 

다시 럼 텀 터거를 맡게 되어서 기쁘다구요?

저는 당신을 럼 텀 터거로 알게되어서 기쁘네요

다른 럼 텀 터거들 영상 봤는데 님처럼 웅냠냠 하는 럼텀터거 없어서 좀 슬프다

박제해줘 댄 파트리지님의 럼텀터거...

 

 

 

글구 캐스팅보드에 사진 없어서...

캐스팅 보드 사진찍어온거에다가 내 비루한 그림판 실력으로 캐스팅보드 만들었는데 둘은 못찾겠어...

내일 찾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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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얘기는 첫사진 이하의 내용부터 보세요.

그 전에는 코로나때문에 오랜만에 관극해서 감격의 주절거림이 있어요.

 

 

 

 

2018년부터 한달에 최소 뮤지컬 한편은 봐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한 취미생활이었는데

나중에는 아... 제발 한달에 한편만 보자ㅠㅠ가 되어버린 취미...

 

정작 취미로 팽팽 돌기 시작하고선 인스타에 캐스팅보드만 갠소용으로 올려두고

블로그는 쓰질 않았다

 

이제 블로그도 써봐야지^~^

 

뮤지컬 한참 보러다닐땐 많이보면 일주일에 3편씩도 봤던 것 같은데...

코로나로 인해서 너무 장기간 못보니까 다시 관극이 절실해졌다ㅠㅠ

 

2월에 드라큘라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못보다가

잠깐 반짝!해서 브로드웨이42번가 보고...

 

다시 볼까했는데 제이미 취소되고 썸씽로튼 취소되고 현타와서 킹키부츠는 그냥 양도해버리고

그레이트코멧은 아예 내년으로 미뤄져버리고....

 

썸씽로튼 내한도 재밌게 봤고, 임규형 배우도 TvN 더블캐스팅 보고나서 팬 되어서 기대했는데....

결국 보지도 못하고 보내버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 차기작 뭔가요...

 

암튼... 뭐.... 그래서 쭈우우우욱 못보다가....

 

진짜 겨우겨우 예매한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하뉴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사진에는 배우이름이 잘 안보이뉴ㅠㅠㅠㅠ

 

콰지모도 : 조제 뒤푸르

에스메랄다 : 엘하이다 다니

그랭구와르 : 리샤르 샤레스트

프볼로 : 로베르 마리앙

클로팽 : 제이

페뷔스 : 지안마르코 스키아레띠

플뢰르 드 리스 : 알리제 라랑드

 

아 일단 여배우들 음색이 미쳤다 진짜...

플뢰르 역의 알리제 라랑드 배우님 음색이 진짜 너무너무 청아하고 아름다운데

메스메랄다 역의 엘하이다 다니님 음색도 진짜 너무 깨끗해서...

두분이서 듀엣하는 부분은 진짜 너무너무너무 황홀하고 아름답다.

 

보면서 다른 뮤지컬의 여성 듀엣곡이 떠올랐는데 너무 비교되더라..

개인적으로 플뢰르 역의 배우님 목소리가 진짜진짜진짜 너무 좋았는데 비중이 적어서 좀 아쉬웠다ㅠㅠ

클로팽도 초반에만 나오고ㅠㅠ

 

초연에서 프롤로를 했던 로베르 마리앙 배우님의 묵직함은 진짜 말할 것도 없고....

보다보니까 지크슈 보고싶은데... 지크슈 삼연 언제와.... 내년에 오긴 오는거니....

 

암튼...

 

페뷔스 고음 쫙쫙 올라가는것도 시원시원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그랭구와르 목소리가 너무 쌩해서 초반에는 좀 아쉬웠는데 합창부분에서 솔로할때 보니까

왜 그랭구와르인지 알겠던.... 오히려 독보적이라서 더 귀에 박혀서 좋았다

 

콰지모도는....... 엔딩곡이 진짜 개쩔어쥬뮤ㅠㅠㅠ

끝나는게 너무너무너무 아쉽게 만들어버리는 마지막 절규의 노래

크흐..... 콰지모도 때문에 또 보러 가야겠다 싶었다.

 

 

뭐 굳이 콰지모도때문만은 아니지만...

아크로바틱이랑 댄서들이 진짜 하드캐리하는 볼거리가 많은 뮤지컬이라서

보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났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또...연기되어서.................

이거라도 보여드릴까싶은마음....

아니면 캣츠라도...........

 

 

솔직히 노트르담은 넘버가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배우가 다했고

아크로바틱이 다했고

댄서가 다했고

연출이 다했고

뭐... 구멍이 없네 구멍이 없어

 

 

시작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조만간 또 보러가야겠당...흐흐

 

공연시간은 인터미션20분을 포함해서 150분간 진행되며

공연기간은 2020.11.10 ~ 2021.01.17 이다.

 

부디 거리두기가 잘 시행되어서 1.17에 성료하길 바란다.

 

진짜... 내일 캣츠 보고와서 부모님께 이거 추천드릴지 캣츠 추천드릴지 생각해봐야겠다.

 

 + 캣츠 보고왔고 덧붙여서 수정하자면 내 선택은 이거다.

노트르담 드 파리다.

근데 아무래도 캣츠가 4대 뮤지컬이니 뭐니 하면서 더 유명하니까...싶기는한데

밑에 쓴 글은 그날의 감성이라서 굳이 수정하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세계 4대 뮤지컬로 알려진 캣츠,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은
실제로 천재 연출가 메킨토시의 4대 뮤지컬인데..
메킨토시 of Big4가 앞에가 빠지고 Big4만 되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4대로 들어온 것 같다.
뭐 암튼 저 4작품이 다 훌륭한건 맞지만...
big4 선정 기준이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
읭? 연출가가 다 같아?
그래서 더 찾아보니 시초는 메킨토시의 4대작품이었다.

그래서 내 선택은 프랑스 3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하겠어

프랑스어로 진행하다보니 자막없이는 1도 이해 할 수 없는데...
자막없이도 흐름을 편안하게 보고싶다면
유투브에 올라온 라이선스 영상들을 보고가길 바란다.

오리지널 공연에서의 자막과
내가 듣고갔고, 알고있던 라이선스의 의역 된 가사들을 비교하는 맛도 쏠쏠하다.

그리고 나는 보통 좋아하는 뮤지컬은
큰그림(무대연출, 배우들 동선, 조명효과 등)을 보기위해서 멀리서도 한번 보고
나머지는 무조건 가까이서 배우들의 표정을 보는데 집중하지만...

내한같은 경우에는 앞자리에서 보면 자막보느라 오히려 몰입도가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샤롯데시어터의 경우 앞자리에 앉으면 무대 하단에 자막을 띄워줘서 괜찮지만
블루스퀘어의 경우는 무대 좌우밖에 스크린이 없어서
굳이 앞열을 고집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발 뻗고 볼 수 있는 8열을 추천한다.
(7열과 8열 사이에는 통로가 있기때문이다.)

 

암튼 눈과 귀가 호강했다.

 

나는 중세유럽 드레스입고 샤랄라한 분위기 좋아하는데

이건 집시들이 때묻은듯한 옷을 입고 있어도 그냥 황홀했다.

 

세계 5대 뮤지컬에 넣어줘요 진짜...

4대말고 5대하자...

본 고장이 프랑스라서 안되는거니?

프랑스 3대 뮤지컬로는 부족해ㅠㅠ 세계 n대에 들어가야해 흑흑

 

암튼 개쩔어준다.

볼거리 많기로 유명한 프랑스 뮤지컬의 명성을 알 수 있는 뮤지컬이다.

 

아... 생각할수록 또 봐야겠다.

라이선스도 안봤는데 라이선스 올라오면 그때도 봐야지 개쩔어준다 진짜ㅠㅠ

 

 

 

 

좌석은 좌측블럭이었는데 거리두기를 한 덕에 시야가 탁 트여서 너무 좋았다

거리두기 계속 해줘... 영원히해줘...

코로나는 싫지만 거리는 계속 둬줘...

왜 라만차는 거리 안두는가....

 

내한공연은 원어로 진행되기때문에 스크립트를 쏴주는데

노트르담은 좌우 양쪽 위, 아래 총 4개의 스크린에서 자막을 보여준다.

 

역시 내한은 좀 뒤에서 봐야해...

9열인데 아주 좋았다.

 

워낙 긴 서사를 함축해서 보여주다보니 이야기의 전개가 정신없이 빠른것도 좋았다

 

무엇보다도 아크로바틱이랑 댄서들이 진짜 자막보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만큼 환상적이었다.

 

보면서 동양인들이 보이길래 봤더니 한국배우분들도 계셨당

 

내한이라서 함께 하시는건지, 혹은 오리지널팀에 소속되신 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반가웠넹😄

 

 

사실 내한공연보면 거의 대부분이 백인인데

 

이건 백인한정이 아니라서 괜히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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