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공연후기

[뮤지컬]그레이트코멧 후기..(니들은 이런거 보지마라...)

Genie_♥ 2021. 4. 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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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지금까지 나를 분노로 몰아넣은 극이 2개 있었당^^

 

하나는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였고 (연출때문에 개빡친사건)

하나는 소극장 뮤지컬 '언더그라운드'였다. (설국열차 짝퉁인 이따위 작품을 연기해야하는 배우들이 불쌍했다^^)

 

더 빡쳤던것 둘 다 인터미션이 없어서 보면서 집에도 못간다는 것이다^^

심지어 니벨룽의 반지는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 된 오페라였고 티켓가격이 40만원이었다^^

아마 오페라를 그 작품으로 처음 접한 사람이었다면 오페라를 다시는 보지 않게 되셨을 것 같다.

 

니벨룽의 반지는 바그너의 오페라로 총 4개의 극으로 이뤄져있는데,

니벨룽의 반지가 첫번째 오페라였다.

매년 하나씩 한다더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연출이 개똥망이라서 무대장치가 초딩 학예회 같았거든^^

넘 빡쳐서 찾아봤더니 그 연출가 작품은 다 그따위였더라고...

 

근데 코멧이 그 세번째를 장식하게 되었당^^

 

14만원이 증발되었습니당^^

 

우선! 나는 극을 볼때 2가지를 가장 많이 보는데 

그것이

1. 넘버

2. 무대연출 이다.

 

 

1.

넘버는 1막 첫곡과 2막 첫곡만 좋다.

나머지는 시간과 정신의 방에 갖힌 느낌이 든다.

 

송스루 형식인데다가 무대도 휑해서 모든걸 배우들이 직접 설명한다.

피에르의 대사중에 이런게 있다.

"피에르는 방문을 닫고 들어가 웅크리고 @#$%@$%^&@$"

ㅇ ㅏ..............

민지가 귀척할때 민지는 이거 머꾸시푼데!!하는듯이 3인칭 화법을 쓴다^^

 

더군다가 예능에서 뮤지컬 희화화할때 

대사에다가 아무멜로디가 써내려간것처럼 멜로디도 진짜 애매해...

 

이런 애매한 멜로디를 외워서 부르는 배우들이 대단할지경....

 

 

2.

무대연출은... 딱히 연출이 가능한 무대가 아니라서 동선을 어떻게 쓸지 기대했는데...

뭐 별거 없었다... 그냥 많이 실망스러웠어...

 

남주가 가운데 앉아서 분량도 없고....

그냥 모든것을 구경하고 아코디언,피아노,템버린 연주하는거야....

멀뚱멀뚱히 다른 배우들 구경하거나....

 

그는 왜 남주인가....

분량도 없는데 무대에 오래 있어서 남주인가.....

 

심지어 코멧석에 앉았더니 앙상블들이 나올때마다 내 시야를 다 가려...

여러분도 소중하지만 저는 주조연 배우들을 보고싶어요....

대체 이따위 자리가 왜 VIP와 가격이 같은거니 대체....

 

배우들이 앞에서 열심히 신나게 흔드는데 나는 진짜 넘 무감정해서....

과연 옆에 있는 이 관객들은 진짜로 신난걸까? 이 생각을 많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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